옵시디언 카테고리 시작
옵시디언을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어가네요. 옵시디언의 기본(코어)기능이나 (커뮤니티)플러그인 등을 이용해서 저만의 옵시디언을 만들어가면서 정리하게 된 내용들을 조금이나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사용해 본 노트테이킹 앱들
노트 테이킹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옵시디언을 사용하기 전 까지 에버노트, 원노트, 노션 순으로 사용 해 봤어요.
맨 처음 에버노트를 사용 했을 때는, 데스크톱이나 모바일기기 어디에서든 내가 저장한 노트들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이 정도로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노트 어플을 발견하지 못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원노트도 같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무료 치고는 나름 괜찮았지만 디렉터리로 저장하는 기능이 너무나 부족해서 정보를 계층화 하기에 부적절했고, 검색기능은 쓸만 한 것이 못 되었습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노트 정리라는게 '내가 필요한 정보가 대충 저기 어디쯤에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작성 할 때만 열심히 해두고, 나중에 찾을때는 노트 제목만 보고 짐작해서 정보들을 찾아내고… 상당히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특별히 다른 노트앱이 있는지 생각은 안 해보고 있었습니다.
노션도 괜찮은데…
그러다가 올해 초에 노션으로 넘어갔습니다. 유튜브를 포함해서 여기저기에서 자꾸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도대체 노션이라는게 뭔가… 하고 알아봤더니, 이건 완전히 신세계였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인터페이스도 상당히 편리했고, 이전까지 사용했던 노트 어플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너무나 다양한 기능들이 있었고, 저장되는 데이터들을 이용해서 이렇게까지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 날 부터 노션에 푹 빠져서 저만의 데이터베이스와 뷰를 만들고, 계획하고 스케줄도 만들고, API로 블로그포스팅도 해보고… 이것저것 재미있게 가지고 놀면서 저의 일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어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노션에 저장되는 내용이 많아질수록 조금씩 버벅거리는게 느껴졌으며, 노트검색은 용이한 반면에 내용 검색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또 한편으로 사용하면서 드는 생각이, 노션에 내가 작성하는 노트가 늘어날 수록 노션에 더 의존적이 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나중에 노션에서 다른 노트어플로 변경하거나 노션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순간이 오게되면, 그 동안 내가 노션에서 구축했던 시스템들을 버리고 기존의 노트들을 어떻게든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켜야 할 테니까요. 그러다가 노션을 발견했던 것 처럼 유튜브 알고리즘은 저를 또 다른 노트 어플로 인도합니다. 바로 옵시디언이죠!
옵시디언 특징
옵시디언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모든 노트들은 서로 연결 될 수 있으며, 연결된 노트들을 그래프뷰로 시각화 해서 볼 수 있습니다.
- 모든 노트는 기본적으로 마크다운(.md)파일이기 때문에, 다른 마크다운 형식의 노트 어플로 변경 할 경우 이전이 쉽습니다.
- 모든 노트는 클라우드가 아닌 로컬디바이스에 저장되기 때문에, 노트의 소유권이 온전히 나에게 있습니다.
- 검색기능이 우수해서 기존에 작성된 노트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Sync(동기화)나 Publish(포스팅) 등 유료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회원가입도 필요없습니다.
- 다양한 테마와 CSS등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 커뮤니티 플러그인을 통해서 많은 기능을 확장시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옵시디언에서 바로 블로그 포스팅!
위의 특징에서처럼 옵시디언은 수 많은 플러그인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그 중 마크다운을 지원하는 티스토리에 바로 포스팅을 할 수 있는 플러그인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에 포스팅 되는 모든 글들은 모두 옵시디언에서 바로 포스팅 할거에요!
일상이 바쁘기 때문에 한번에 다 올리지는 못하지만, 글을 하나하나 채워나가겠습니다.
